<선배, 여기서 왜 일해요?> 내가 회사를 매번 들어갈 때마다 드는 통일된 생각이 있다. '저 분은 여기서 이 일을 왜 할까?' 이다 언제나 나보다 연차가 높고 직급도 높은 분이면 회사 내에서 만나게 되면 꼭 묻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나는 언제나 이런 궁금증을 달고 살았다. '나는 이걸 왜 그렇게 궁금해할까?' 하고 생각해보니, 내가 가게 될 수 있는 그 길을 먼저 간 선배들의 답변으로부터 '내가 바라볼 수 있는 비전이 있는지' 찾고 싶어서였다. 비전이 있다면, 이 회사를 버틸 동력을 찾게 되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그 비전이 내가 원하는 모습인지도 확인하기 위해 궁금했다. 요새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다. '나는 어떤 커리어를 만들고 싶은건지' 하는 고민 말이다. 내가 정말 잘할 수 있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오래 성취감을 느끼면서 하고싶은 갈망이 있어서 그러한 것 같다. 어떤 분들이 이걸 말했다. '과정이 쉽고, 잘,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성장, 의미, 재미, 인간관계, 돈, 워라밸 중의 딱 2가지만 골라라.' 여기에 내가 만들고 싶은 커리어에 답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말들을 여러번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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