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에서 인하우스 채용 담당자가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HR Ambassador 8기 구하연입니다. 🙂 저는 첫 커리어를 서치펌에서 시작해 약 2년간 헤드헌팅을 경험하고 인하우스 채용 담당자가 되었는데요. 제가 직무를 전환하며 고민했던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헤드헌터→채용 담당자’로 직무 전환 시 고민해 보면 좋을 세가지 ①이직하려는 업계의 포지션을 얼마나 경험해봤는가? 사실 헤드헌팅이라는 업무는 HR 보다는 영업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특정 프로젝트를 완수하면, 해당 업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가 함께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영업 담당자를 채용할 때 관련 업종 재직 경험을 가장 중요한 자격요건으로 보는 것처럼, 인하우스로 이직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본인이 담당했던 업/직종 중 가장 익숙한 분야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헤드헌터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활용 가능 여부는 실무에서 업무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②난도 높은 포지션을 포기하지 않고 소싱했을 때 보람이나 성취감이 높았는가? 인하우스의 포지션이 서치펌에서와 가장 달랐던 점은 ‘어렵다고 해서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한 번에 여러 포지션을 핸들링 하는 헤드헌터들은 한 포지션에만 매달려 소싱을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업무 일정이나 난이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고 진행하는데, 이렇게 되면 소싱이 어려운 포지션은 조금 더 인재풀이 모일 수 있도록 미뤄두거나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포지션을 우선하여 소싱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하우스의 채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려운 포지션일수록 더 섬세하게 관리하고 다양한 전략을 통해 소싱에 접근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리소스를 투자하기도 하고 지원자의 중도 이탈이나 입사 취소 등 예기치 못한 이유로 업무 진행이 더뎌지며 크게 좌절을 맛보기도 합니다. 인하우스 채용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환경에서 채용을 마무리할 수 있는 끈기와 스트레스 관리 능력이 크게 작용합니다. 헤드헌터로 업무를 진행하며, 난도 높은 포지션을 완수했을 때 성취감이 높았던 분들께 직무 전환을 추천드립니다. ③서류작업에 능하고 꼼꼼한가? 인사 업무에는 정말 많은 프로세스와 서류가 따라옵니다. 이력서에 기재된 내용 외에 다양한 인사 데이터를 마주하게 되어, 이를 서류로 정리할 능력 또한 갖추어야 합니다. 데이터의 양이 많다고 해서 하나라도 허투루 볼 수 없는 점도 인사 업무의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력서를 읽고 정리하는 능력을 넘어서 다양한 서류를 정리하고 꼼꼼히 챙길 수 있는 능력까지 겸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