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셨나요?" 내가 인터뷰에서 가끔 듣는 질문이다. 2024년에 아직도 이런 질문을 하는 interviewer가 있다는 것이 놀랍고도 개탄스러운 일이다. "개인적인 부분이니 노코멘트 하죠." 저 질문에 내가 하는 답이다. 내가 이런 답을 하면 질문을 한 사람 중 몇몇은 대단히 머쓱해 한다. 그리고 또 몇몇은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낸다. 내로남불의 정석을 시전하고 있는 셈이다. 저런 질문을 하는 "같은" 아저씨로서 창피할 따름이고, 저런 질문을 듣게 될 후배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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