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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 마가복음 5장 2 예수님이 배에서 내리시자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님과 마주치게 되었다. 3 그는 공동 묘지에서 살고 있었는데 아무도 그를 묶어 둘 수가 없고 쇠사슬마저 소용이 없었다. 4 그는 여러 번 쇠고랑과 쇠사슬에 묶였으나 그것들을 끊고 부수어 아무도 그의 힘을 당해 내지 못하였다. 5 그는 밤낮 공동 묘지와 산 속을 돌아다니며 소리 지르고 돌로 제 몸을 해치곤 하였다. 6 그가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뛰어와 절하며 큰 소리로 7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부탁드립니다.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하고 외쳤다. .... 15 그들은 전에 군대 귀신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맑은 정신으로 예수님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당신은 예수님이 타고 있는 배에 있으신가요? 아니면 무덤 가운데 계신가요? 예수님이 무덤 가운데로 갔더니 무덤과 산속을 오고 가며 소리를 지르고 자기 몸을 해치며 괴로워하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를 묶어 두기 위하여 쇠사슬과 쇠고랑을 채워 보았지만 사슬에 묶여도 몸은 그것을 끊고 부수어 버립니다. 그렇게 풀려난 몸은 자신을 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쇠사슬로 묶어보겠지만 몸은 또 사슬을 끊어버릴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 몸을 해치지 않기 위해 사슬을 자신의 몸에 스스로 채우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국 나에게 가장 연약한 유혹이 찾아오게 되면 사람의 몸은 또 다시 쇠사슬을 부수어버릴 만큼 강합니다. 그 유혹이 자신에게 유익하지 않은 것을 알기 때문에 다시 사슬을 채우게 되고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을 자신의 사슬로 그 사람에게 채우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몸의 힘은 너무 세기 때문에 사슬이 묶인 순간에는 잠시 잠잠할 수 있지만 결국 그 사슬을 부수어 버리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슬은 스스로 정한 규율과 법과 상대를 대하는 잣대처럼 보입니다. 혹시 묶어 놓을 수 없는 몸을 그 사슬로 묶어보겠다고 애쓰며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또 사람은 이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을 가두고 있는 사슬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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