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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챌린지 프라이빗 모임] 간만에 온 이 곳은 사뭇 달랐다. 벽에 그림도 생기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것도 새로웠다. 처음 시작부터 아주 큰 미션이 주어졌다. 극 I인 나로서는 상상해 본 적 없는 '모르는 사람과 합석해서 담소 나누며 밥먹기' 억지로 매칭되는 시스템이 아니라면 절대 스스로 하지 않았을 일이다. 그치만, '여기까지 와서 뭐하는거야' 하며 심기일전(?)으로 한 테이블에 자연스레 합석했다. 다들 너무나 상냥하고 친절하신 분들이어서 좋았다. 그렇게 식사를 가장한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지나고 더 큰 벽이 남아있었다. 사교 모임처럼 일어나 돌아다니며 서로를 팔로우 하는 것이었다. 우물쭈물하긴 했지만, 다들 비슷한 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그래서 더 서로를 이해하고 순조롭게 이 과정이 진행되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수건돌리기나 짝맞추기처럼 그냥 5명씩 짝을 지어 앉았다. 너무나도 훌륭한 팀원 분들 덕에 나는 손만 들고(?) 게임에서 이겼다.(버스를 타버렸습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나서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서로 다른 환경에 대해 놀라고 신기해하며 또 공감하고 경청했다. 모두가 다 안그런척해도 내공이 어마무시한 분들만 모인 자리 같았다.(쪼그라들 것 같았던 나) 그리고 나선 세 분의 인사이트 공유가 시작되었다. 먼저, 출퇴근길 단상으로 유명하신 '춘식이'님. 더없이 유쾌한 이 분의 노력은 글 안에는 다 담겨지지 않는 것 같았다. 실제로 뵙기 전에 소셜에서 봤을때는 아티클을 크롤링 하는 봇인가 했었는데, 굉장히 많은 노력이 들어간 글이란 걸 알게되어 새삼 죄송했다. 다음은 인생 스토리를 공유해주신 '채흔하다'님, 그냥 그 용기가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떨리는 건 당연한건데 그걸 어쨌든 조금이라도 극복할 용기가 있다는게 부럽기도 했던 것 같다. 멋진 마인드셋과 훌륭한 PR을 해주셔서 흡입력이나 몰입감이 정말 좋았다. 마지막에는 순간 포착 글쓰기를 공유해주신 '꿈청'님,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와서 앞부분은 잘 못들었지만 좋은 글을 찾아나서는 여정이 재미있고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오늘의 순간도 앞으로의 순간들도 정말 좋은 순간들이 되어 행복의 색을 칠하셨으면 하고 바라게 되었다. 이 후에는 정말 오랜만에 오피스 투어를 했다. 선인장 모양의 흡음재(?)는 처음봐서 신기했고, 좌석 시스템은 예전에도 그랬는지는 기억을 할 수가 없으므로 그냥 신기했다. 선라이즈.. 늘 감동을 주는 뷰다. (그래도 야근은 싫으시죠??) 오피스 투어 이후에는 오밀조밀 모여서 명함도 나누고, 인사이트도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다. 하지만 나는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가기엔 수가 많아서 그냥 경청했다 :) 나는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편인데, 어색하지만 재밌고 즐거웠다. 약간 급발진으로 글이 마무리가 될 것 같은데, 그냥 다들 상처 받을 일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다 함께 마음도 몸도 커리어도 성장했으면 좋겠다!!! 너무 감사했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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