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
어제 밤 문득 폰에 저장된 연락처들을 살펴보았다.
리스트 중에는 예전에 친했었는데, 요새는 연락도 안하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이 사람 번호가 나한테 있었어?' 하는 분도 있었다.
그렇게 보면서 느낀 것은 교류가 점점 뜸해지고,
스쳐지나간 인연들도 많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카카오 프로필도 구경했다.
이제 나잇대가 있어서 결혼한 분들이 꽤 많았다.
그리고 아이를 낳고 아이의 사진들로
프로필에 박제해두신 분들도 상당했다.
이제는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들을 알아서 찾고,
결혼까지 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
과거의 인연이 지금까지의 연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열 명 중 한 명 정도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내 상황 속에서 맺게 되는 인연들도 언젠가는 과거가 되고, 그때뿐이게 되겠지 하는 생각들이.
그런 생각이 드니까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