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담당자, 비즈니스임팩트 만들어보기 2편]
지난 1편에 이어 채용담당자의 비즈니스 임팩트 만들어보기 2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디브리프 단계에서의 초점 혹은 싱크 맞추기와 후보자 경험 개선을 통한 긍정적인 브랜딩 활동들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1. 디브리프 단계에서 초점 혹은 싱크 맞추기
채용 절차의 면접이 끝나면 해당 후보자에 대한 디브리프 미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미팅에는 면접에 참여한 면접관들이 모여 후보자의 퍼포먼스 가능성, 성과, 우려사항 등을 논의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정량적인 지표뿐만 아니라 인터뷰 기반 기록을 통한 정성적인 내용도 중요합니다. 이는 채용 담당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채용 과정에서의 '회고' 과정을 통해 필요한 내용을 기록합니다.
이 ‘회고’는 해당 직무에 대해 필요한 내용, 하이어링매니저의 관점을 다시금 얼라인하는 작업을 거칠 수 있게 되고, 해당 포지션이 다시 공석이 될 경우, 우리 조직에서 정말 필요한 인재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채용 업무(다이렉트 서칭, 후보자 스크리닝 진행, 컬쳐핏 인터뷰 등)를 할 때 하이어링 매니저가 바라보는 관점과 싱크를 맞출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채용 담당자는 해당 직무에 대해 필요한 역량을 명확히 파악하고, 하이어링 매니저와의 싱크를 맞추어 효과적인 후보자 유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1. 후보자 경험 개선을 통한 긍정적인 브랜딩 활동
후보자 경험 개선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용담당자가 관여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좋지 못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고, 특히나 익명커뮤니티에 좋지 않은 경험에 대해 게시글이 게재될 경우의 파급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자에게 최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해야하며, 이 부분은 후보자뿐만 아니라 면접에 참석하는 인원들에게도 채용담당자의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서류 단계 : 빠른 서류 검토, 결과 안내를 최대한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 커뮤니티를 참가하고 있을 때, 서류 검토가 지연될 경우 많은 후보자들이 답답해하고, 결과 안내가 늦어지는 것은 애자일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는 스타트업에서는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 최근에도 PO 채용에 있어, 다른 업무로 인해 서류 검토 기간이 느려진 적이 있었는데, 다른 구성원분께서 커뮤니티에서 합불여부가 느리다는 내용을 저에게 전달하여 보여줬을 때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그 이후로 업무가 바쁘더라도 빠른 기간 내 검토 결과를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단계 : 채용담당자가 후보자와 먼저 만나서 이야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습니다! 인터뷰 시작 전 10분정도 아이스브레킹을 채용담당자와 진행하고 이 단계에서는 회사에 대한 소개, 채용 배경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후보자가 현재 겪고 있는 커리어 고민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스몰토크를 진행하면 좋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후보자의 긴장을 다소 완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이후, 면접관이 참석하면 다시 얼어붙을 수 있지만, 실무면접관 안내, 면접 안내 멘트를 하며 실무 면접 진행 전 긴장을 또 한번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결과 안내 : 서류 결과 안내처럼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차 인터뷰에 대한 결과는 인터뷰 종료 후 1-2일 내로 디브리프를 진행하고, 인터뷰 합/불여부를 논의하고 후보자에게는 7일 이내로 결과를 안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채용 프로세스 사정상 항상 목표에 부합하게 7일 이내로 안내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지키려는 노력을 통해 ‘리드타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직접적인 채용 홍보가 아니더라도, 후보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입소문을 통한 브랜딩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채용 담당자가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디브리프 단계에서의 초점 혹은 싱크 맞추기와 후보자 경험 개선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항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편과 2편에서 다룬 항목들이 비즈니스 병목현상을 직접적으로 해결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채용 과정이 조직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채용 포지션에 대해 하이어링매니저와 합의를 통한 정확한 포지션 이해
- 다양한 후보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후보자 중 바비톡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를 빠르게 선별하고 긍정적인 인터뷰 통해 핵심 인재 채용
- 효율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 핵심인재의 채용 과정 이탈 방지
- 긍정적인 후보자 경험을 통해 외부 채용 브랜딩을 강화하여 핵심인재 유입
채용 담당자는 이러한 전략들을 통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병목현상을 해결하여 비즈니스 임팩트를 창출하는 데 채용 과정이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채용이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닌, 조직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