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탈락
어느덧 이전 회사를 퇴사한지 5개월차에 접어든다.
첫 몇개월은 해방감에 너무나 행복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초조해지는 감정은 어쩔수가 없었다.
여러 회사에 지원을 하면서 내가 몸 담았던 업계가 아니면 지원동기조차 내 머릿속에서는 전혀 그려지지가 않았는데, 너무 미래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에 내가 지원할 수 포지션이 오픈이 되어 바로 지원을 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서류합격을 통과하고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이 전의 회사들은 캐쥬얼양복을 입고 면접을 봤다면 여기만큼은 너무 내 자신을 어필하고 싶어서 양복을 입고 방문했다.
면접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것들 그리고 입사하면 내가 할수 있는 것들을 어필하였고, 마지막엔 회사의 사업모델에 대해 내가 이해한것이 맞는지에 대한 질의시간을 가졌다.
사실 이 회사에 지원하고 다른 회사에 지원을 안했다. 그만큼 너무 가고 싶었고 뭐랄까..다른 회사에 관심이 안갔다고 해야하나...어쨋든 면접을 보고 꾀 오랜시간 결과를 기다렸는데 결국은 탈락.
아쉽다. 정말 너무 아쉽다. 면접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인사담당자분께 연락을 하면서 어필도 해봤지만 어쨋든 탈락.
탈락이유에 대해서 피드백을 요청드리고 싶지만..괜히 그분들의 시간을 빼앗는듯한 느낌을 드릴까봐 연락은 못하겠다.
덤덤히 받아들여야하는데 이상하게 일도 한번 해보지 않은 회사인데 조금 멘탈이 찢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