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지금 퇴사하면 후회할까요?> 직장인 A 씨 :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 인해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데 미안함을 느끼고 있어요. 잠시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가 조금 더 크면 복직해도 괜찮을까요? 꿀시 님의 답변 : 저는 첫 번째 퇴사 이후, 오랜 경력 단절 기간을 가졌어요. 그러다 시간이 흘러 다시 일하는 엄마가 되었지만, 현재 사연자분과 같은 이유로 두 번째 퇴사를 준비 중입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고민에 대한 답을 나누려 합니다. #나의 진짜 마음을 냉정하게 보세요 직장을 포기하기 어려운 명확한 이유를 찾아 보세요. 성취감, 인정 욕구, 소속감, 금전적 여유, 배우자와의 관계 등 놓치면 가장 후회될 것을 말이죠.(그만두고 싶은 진짜 이유를 찾아도 좋아요.) 저의 준비 없이 실행한 첫 번째 퇴사는 실패였어요. 배우자와의 관계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었고 성취 없는 육아는 상실감을 느끼게 했죠. 그런데 기적 같은 기회를 잡아 다시 일하는 엄마가 되자 제가 잃은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늦었지만 자신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어요. 경력 단절 기간에는 명함 없는 사람이 된 것과 자기 효능감을 느낄 수 없는 육아가 나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럴싸한 명함이 생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 믿었어요. 그러나 뒤늦게 깨달은 진실은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돈’이었어요. 만약 배우자의 월급에 의지하지 않을 수 있고 돈을 충분히 준비해 두고 퇴사했다면,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거라고 생각해요. #목표를 정했다면 앞만 보고 가세요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먼저 정하세요. 월급에 준하는 돈을 버는 것, 돈은 덜 벌어도 내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것,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소소한 경제 활동을 하는 것 등이 있을 거예요. 이후엔 구체적인 목표(마감일, 목표액, 시험 합격, 사이트 오픈 등)를 정하고 시간을 역순으로 따져 상세 계획을 세우고 달리세요. 회사 업무는 중장기 계획부터 세부 실행안까지 상세하게 짜면서 내 인생 계획은 왜 막연한가요? 무엇보다 ‘끝’이 있다는 건 하루를 버티는 힘이 됩니다. #지나온 다리를 불살라 버리지 마세요 커리어 목표는 회사를 다니는 동안 이루세요. 재직 중 길을 찾지 못하면 나와서도 찾을 수 없어요. 기간을 정해두고 후회 없이 노력한 뒤 그래도 안 되면 회사에 남으면 됩니다. 육아 휴직 기간까지 포함해 목표를 세워 보세요. 성공하면 빛나는 졸업장, 실패해도 돌아갈 곳이 있으니까요. 어쩌면 복직 후 회사 내에서 굴욕을 삼키고 다시 일어서는 게 더 쉬울지도 몰라요. 그땐 또 젖은 낙엽 정신으로 버티는 거죠. 의외로 사람들은 타인에게 관심이 없어서 시간이 흐르면 다 잊어버려요. 퇴사라는 최후의 보루를 생각할 정도로 고민이 절실하다면 꼭 본인이 원하는 삶을 만들기 위해 도전해 보세요. 저도 두 번째 퇴사는 성공할 수 있도록 달려보겠습니다. 글ㅣ꿀시 제조업 19년 차 PR 전문가 📒 원티드 블로그 구경하기 : https://zrr.kr/8u7M 🕶️ 콘텐츠팀 인스타그램 탐색하기 : https://buly.kr/GP0gAyx 📬 콘텐츠팀 뉴스레터 받아보기 : https://zrr.kr/20j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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