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Lagan의 HR Wheel(1989) 'D'에서 시작해서 'M'까지 하니, 진짜 'HRer'가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e-커머스 기업 'TMON'에서 HR 업무하는 김기근입니다. 조금은 일반적이지 않은(?) 커리어를 쌓고 있어서, 인살롱에 접속하시는 분들께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HRD로 직장 생활을 시작해서 10년 이상 HRD 업무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HRM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이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HRD로 시작해서 HRM 업무까지 같이하는 팀장의 장단점!' 첫 글인 만큼 제가 생각하는 장점에 대해서 풀어보려 합니다. 첫 번째, 조금 더 직원의 입장을 고려한 'HR'이 되어갑니다. HRD는 '경영진의 전략적 파트너'라는 교수님의 가르침을 제 기준으로 삼고 살아오고 있는데요. 그렇게 업무를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M을 함께 하다 보니 조금 더 회사의 입장에서 상황을 봐야 하는 일들이 생기더라고요.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직원들이 어떻게 느낄지 고민하면서 소통하는 것에 매우 집중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모두가 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두 번째, 'HR'이 친근해져 갑니다. D업무를 오래 한 만큼, 라포가 형성되어 있다보니 M업무만 한 직원들보다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회사의 정책에 대해 조언을 구할 때도 기존의 D업무로 쌓인 신뢰가 있다 보니 편하게 소통이 가능 한 것 같습니다. 일단 '인사'에서 잠깐 보자고 하면 '내가 뭐 잘못했나'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제가 연락 드리면 그래도 조금은 편히 소통해주시는 것 같아요.(착각일지도 ㅎㅎ) 마지막으로, 'HR'이 시너지가 납니다. 아무래도 팀으로 나누어져 있다 보니, 각자의 입장을 조금 더 고려한 제도나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수밖에 없지요. 같이 하다보니 각 파트의 생각을 조율해가며 만들어 가는 과정이 너무나 즐겁습니다. 그리고 서로도 성장하고요. 저희 회사는 분기평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M파트에서는 평가 제도 그 자체를 열심히 운영하고, D파트에서는 분기 단위의 성과관리 프로세스를 만들어 운영하지요. 아무래도 같은 팀이다 보니 원활하게 준비가 되더라고요. 너무나 장점이 많은데 그래도 위 세 가지가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서 열심히 적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조금은 아쉬운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럼 또 봬요! 감사합니다. -김기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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