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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그만 두고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방법 직장 생활을 하면서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걱정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는 것부터가 어렵다.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면 우선 월급을 포기하는 것이 가장 걱정이 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월급 없이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고정 수입을 만들어 보려고도 한다. 유료 강의나 앱을 만들어 팔아보기도 하고, 가게를 운영해볼까 생각도 하고, 월급처럼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도 알아보곤 한다. 하지만, 굳이 수입을 만들려고 애쓰지 말고 깨끗하게 포기하는 것은 어떨까? 월급을 대신할만큼의 돈을 번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실 직장인이 회사 밖에서 돈 벌기는 어렵다. 현재의 월급을 받기 위해서 그동안 내가 경험을 쌓아온 시간을 생각해보자.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당장의 돈을 벌려고 창업에 집중을 못 하는 것이다. 이럴 때 여행을 하는 것처럼 생각해보면 좋다. 여행을 할 때는, 보통 돈을 버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여행을 하기 전에 예상 경비를 정해서 그 기간 동안 예산만큼 쓰는데 집중한다. 창업할 때도 내가 얼마 기간동안 해볼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주변의 스타트업들의 창업과 피벗 사례들을 보면서 대략 1년 6개월 정도가 하나의 아이템을 시도해보기 충분한 기간이라고 본다. 그래서 버퍼를 포함해서 2년 정도의 기간을 잡아볼 수 있다. 2년 동안 창업을 하면서 수익이 전혀 없다면 얼마의 생활비가 필요할까. 예를 들면, 생활비가 150만원 정도인데 2년동안이라면 150*24=3600만원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돈을 벌어야 하는 걱정이 없어져서 창업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다. 만약 모아놓은 돈이 부족하다면 생활비를 극도로 줄이거나 더 회사를 다니며 돈을 모아볼 수도 있다. 또 다른 걱정은 커리어이다. 내가 회사를 그만 두고 창업을 했다가 실패하면 다시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내 눈만 낮춰서 취업을 하면 다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취업과 직장생활이 힘들더라도 창업보다는 덜 힘들다. 창업을 제대로 경험한다면 그 경험도 커리어와 경력이 된다. 다만 실패하더라도 남는 경험을 하려면, 열심히 스타트업하는 법을 공부하고 제대로 실행해야 한다. 창업을 해서 실패하게 되면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시간과 돈, 그리고 심지어 건강까지 잃게 된다. 어느 시점에서 멈추어야 할지를 미리 생각하고, 실패를 대비해야 한다. 그리고 마치 손해를 더 이상 보지 않도록 그만 두는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면서도, 한두번의 실패에도 다시 도전하는 정신력도 필요하다. 두려움은 내가 무엇을 두려워 하는지 알고, 그 두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면 대비하거나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회사를 그만 두면서 걱정했던 것들은 지나고 보면 별 일이 아니거나, 너무 앞서서 걱정을 한 것일 수 있다. 두려움의 근원인 불확실성을 대비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스타트업 창업에 가장 중요한 역량이기도 하다. 내가 그 두려움을 극복한다면, 이미 창업의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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