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챌린지 #1
퍼블리셔출신이었던 나는
개발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채 회사에 입사했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프레임워크 없이
html, css, jquery, javascript로
웹페이지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마저도 데이터보다는 ui개발쪽에 치중되어있었기 때문에 개발자로 전직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선뜻 도전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우연히 하게된 작은 프로젝트에서
지금의 대표님을 뵙게 되었는데
혼자서 홈페이지 하나를 뚝딱 만드시는 모습이
얼마나 멋져보이던지
저 분 밑에 가면 뭐든 할 수있을 것만 같았다.
대표님 발치만 쫓아다녀도
뭐하나 건져갈 수 있을것 같아서
이전 회사 대표님께
지금 회사로 이직시켜달라고 졸랐더랬다.
"저 개발배우고싶어요.
보내주세요!!!! "
(이전 대표님은 흔쾌히 보내주셨다. 회사 상황상 이직을 시켜주실 수 밖에 없었으므로 걱정하지 마시길..!)
퍼블리싱밖에 못하는 나를 부담스러워하진 않으실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개발은 배우면 돼!
기본기만 탄탄하면 충분하다!
는 대표님 말씀에 정말 마음을 가볍게 먹었더랬다.
그리고
조져지는 것은 나였다.
앞으로 쓰려는 30개의 글은
근 1년간 겪은 조져짐의 역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