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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in회사] 사랑하는 사람 사진을 보면 안된다고?! - 얼마 전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알게 되었다. 매일 보는 핸드폰 프로필 사진이나, 회사 컴퓨터 배경화면에 어떤 사진 또는 이미지로 꾸며져 있을까? 보통 좋아하는 것으로 꾸며져 있을 텐데 예를 들어 기분 좋은 풍경 사진이나 가장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 사랑하는 가족 사진일 경우가 많을 것이다. - 그런데 사회적 촉진에 대해 연구한 ‘모니터 속 인물의 촉진 효과’ (Gardner & Knowls, 2008)에 따르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컴퓨터 화면에 띄워놓고 과제를 수행하게 할 경우 단순 과제는 더 잘 하는데 복잡한 과제는 더 못하게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참고로, 좋아하지 않는 연예인 사진을 띄울 때는 수행에 영향이 없었다.) -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지를 좀 더 쪼개어 살펴보면,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보고 있고(비록 모니터 안에 있지만) 내가 과제에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대해 평가가 가능하다면 주의가 분산되고, 경계하게 되고, 평가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며 각성이 된다고 한다. 또한 이 각성은 단순한 과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복잡한 과제 수행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너무 긴장하고 신경을 쓰면 오히려 어려운 과제 수행에는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 그렇다면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며 힐링하는 것을 자제해야 할까? 일상생활에 적용하기엔 상당히 아이러니하고 알쏭달쏭한 연구 결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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