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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할 때 걸리면 안 되는 병들 마케팅할 때 꼭 알아야 할 것, 팁, 노하우는 많죠.반대로 마케팅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할 때 걸리면 안 될 병,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제가 대학생 시절에는 ‘광고병’이란 말이 존재했어요. 광고가 마케팅의 모든 것처럼 이야기하는 어떤 분위기가 '일부' 존재했죠. 광고는 마케팅의 무기가 될 수 있지만 마케팅 전체의 과정의 하나입니다. 요즘은 TV 광고라는 것이 이제는 예전 대비 임팩트가 많이 줄었고, 대신 옥외나 디지털이 오히려 더 각광받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 '광고병'은 요즘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2- 그리고 요즘에는 ‘브랜드병’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마케팅은 매출을 올리는 작은 것이고 브랜딩이 본질이고, 모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일부'의 주장이 있어요. 마케팅과 브랜드가 각각 분리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브랜드이고 마케팅을 하는 과정이 결국 브랜딩이기 때문에 이를 분리하는 것부터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각각이 가진 의미를 기억하면서 마케팅과 브랜드를 떠올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그리고 조심해야할 병으로 ‘유행어병'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소비자, 사용자, 유저의 최접점에서 커뮤니케이션하는 만큼 최근 핫한 유행어를 아는 것이 유용할 때도 있어요. 그러나 이것이 과할 때는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케터가 브랜드나 채널의 아이덴티티와 맞지 않게 온갖 유행어를 남발해 커뮤니케이션하면 자칫 타깃 확장에 어려움을 마주할 수 있고, 또 유행어의 부정적 변질로 공격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4- 마찬가지의 맥락에 ‘트렌드병'이 있어요. ‘지금 이 순간’ 가장 핫한 것만 바라보고 찾다가, 자칫 더 넓은 ‘요즘 저 멀리'를 놓치게 되는 건데요, 생각보다 세상 모든 사람들 전부가 트렌드를 좇고, 트렌드대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 첨단 유행을 선도하는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서는 일반 대중보다 반발짝 정도 앞서 가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때론 유용할 수 있는 것들이 과해지지 않도록 마케터, 브랜더, 기획자는 브랜드와 채널 에 맞게 고민하며 일을 만들어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 마케팅에 유용한 무기들을 다음에 담아오겠습니다. *출처: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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