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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김소진의 커리어칵테일] 40대 초반 싱글 여성 직장인이 커리어 상담을 해달라며 찾아왔다. 만나보니 현재 근무하는 회사가 일이 너무 많아서 다른 회사로 이직하고 싶다고 하는데, 표정이 굉장히 지쳐 보였다. 예전에도 이직을 한 적이 있었고, 그 때도 역시 사유는 과도한 업무였다. 대학 졸업 후 40대 초반이 될 때까지 계속 일에 시달려서, 조금 더 편할 것 같은 회사로 이직을 거듭하며 몸과 마음이 점점 지쳐가고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제가 보기엔 이직보다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잠시 쉬면서 재충전을 하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조언했다. 몇 개월 후 다시 그녀에게 연락이 왔다. “제가 아직 싱글이라 생활 때문에 충고 말씀을 무시하고 바로 다른 회사로 이직했는데, 너무 무리하게 욕심을 내어서인지 결국 몇 번 쓰러졌어요. 그래서 지금은 회사를 그만두고 쉬면서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때 대표님 말씀을 들었으면 고생을 좀 덜했을 텐데 이제야 깨달았네요.” 필자는 그녀에게 인생이든 직장생활이든 롱런하려면 페이스조절이 꼭 필요하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건강을 챙기기 시작한 것이 다행이라며 격려해주었다. 직장생활에서 성공하려면 자신과의 대화를 잘해야 한다. 나의 내면은 중요한 순간에 늘 내게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를 알아채지 못하면 자꾸만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 쉬어야 하는데 계속 일에 매달린다든지,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는데 자존심 때문에 그만둔다든지 하는 실수를 거듭하게 되는 것이다. 훌륭한 멘토라도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듯,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인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그러려면 나만의 시간을 갖고 자신과의 대화를 해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과의 대화에 능숙하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늘 그대로 살려고 노력한다.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당신만의 노하우를 만들라. 자신과의 대화를 즐겨라! 저작권자 © 뉴스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앤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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