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전략의 맥락이 바뀐다. 1. 벌써 반년 동안 ‘김우정의 메시지 전쟁’이라는 칼럼을 더피알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10월호부터 내용의 맥락을 바꾸었습니다. 중요한 계기는 크게 2가지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과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입니다. 2. 전통적으로 메시지는 사람이 쓰고 사람이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생성 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렸고, 메시지의 사실관계를 작성하는 일은 상당 부분 코딩으로 자동화할 수 있었습니다. 일의 맥락이 바뀐 겁니다. 3. 한양대학교 차경진 교수는 "제품을 파는 시대의 종말"이라고 주장하면서 "고객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고, 구매의 이유가 왜 바뀌는지에 대한 사회적 맥락 탐구와 함께, 사람들이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어떤 기술과 제품·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라이프 맥락 탐구를 먼저 시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4. 사실 인공지능 혁명도 고객 경험 데이터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생성 AI’는 정확한 검색 엔진 이상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5. 메시지 전략의 출발점도 이렇게 바뀌어야 합니다. 최근 급속하게 탄생하고 있는 ‘DX 부서’가 앞으로 메시지 커뮤니케이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 메시지를 담당하던 홍보실, 비서실, 전략기획실, 구조조정본부 등이 추진하던 메시지 컨트롤 타워도 이제 전향적으로 ‘DX’를 수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 그러면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어떤 일을 해야 하고,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그런 관점으로 칼럼을 썼습니다. 도움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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