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단상 - 다각도로 바라보기 수많은 결정과 시

원티드춘식이 ・ 2024.05.09

🌅출근길 단상 - 다각도로 바라보기 수많은 결정과 시간이 쌓여서 만들어진 브랜드는 입체적입니다. 철학과 디자인, 매출의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했던, 괴롭고 지난한 순간들이 녹아있거든요. 이 측면과 후면이야말로 매력적인 브랜드를 만든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매거진 『B』가 브랜드의 B면을 조망하는 이유입니다. 비하인드 스토리와 매장 직원, 소비자, 업계 전문가의 평가, 때론 협력 업체나 창업자의 사생활까지도 들여다봐요. 그 측면 중, 가장 먼저 들여다봐야 할 것이 창업자의 B면입니다. 측면에 숨은 고민과 결정의 흔적까지 들여다볼 때, ‘한 사람의 감각'을 오롯이 배울 수 있거든요. - 롱블랙 <B의 시선 1 : 브랜드의 감각은,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드러난다> 중에서 요즘 저는 또다른 글쓰기 프로젝트를 기획 중입니다. 주제를 어떻게 할지부터가 항상 고민입니다. 이 좋은 사람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야 우리가 가장 재밌고 감동 받고 나아질까를 고민하면서요. 이 고민의 면면에 저의 고민, 결정, 감각이 들어감을 느낍니다. 제가 잡지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컨셉진, 롱블랙, ep9, 그리고 수많은 뉴스레터의 애독자로서 에디터의 감각을 꾸준히 따라가려고 해요. 경험, 그 경험을 표현하는 능력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감각적인 카페에 들어가면 한 벽면에 모두 매거진 B로 가득합니다. 간혹 매거진 F도 껴 있고요. 내가 관심 있던 브랜드나 음식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담은 잡지를 읽습니다. 한 주제로 이렇게까지 섬세하게 이야기가 뻗어나갈 수 있음에 감탄하면서요. 이번 주는 그런 감각의 주말을 음미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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