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사용자의 고통을 발견하고, 사업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정말 짜릿하고 멋진 일이다. 그리고, 어렵게 증명한 시장에 카피캣들은 필연적으로 나타난다. 사실, 경쟁사의 모방은 최고의 칭찬이다. 우리의 생각이 가장 멋지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물론 도를 넘는 경우들도 많다. 우리가 무엇인가 하면, 1달 뒤에는 반드시 따라하고, 로고나 세일즈덱 모서리 디자인까지 모방하는 팀도 있다. 이들이 가끔 모방을 건너 뛸 때는, 우리가 부족했나 서운하기까지 하다.
중요한 건, 애초에 카피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경쟁자들이 넘볼 수 없는 경제적 해자를 만들 수 있을까?
브랜드다. 사람들은 자아와 연결하고 싶은 멋진 상징을 원한다. 더 싸고 더 빠른 것들은 계속해서 등장하지만, 자신이 동경하는 대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스타벅스부터 에르메스까지, 우리는 제품 그 이상의 가치에 기꺼이 관심과 비용을 지불한다.
사용자 네트워크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속한 그룹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싶어한다. 일단 한 그룹에 관계, 신뢰, 자산이 쌓이기 시작하면, 다른 그룹으로 쉽게 바꾸지 않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드인을 그대로 모방한다고 그것이 되지 않는 이유다.
오리지널 팀이다.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시장의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빠르게 자신을 진화시키는 독창적 DNA가 필요하다. 영혼 없이 베끼고 당장 이기는 것만 중요한 팀은, 환경이 변할 때마다 끌려 다닐 수 밖에 없다. 왜 하는지 아는 팀, 오리지널을 한다는 자부심을 가진 팀과 그렇지 않는 팀의 승부는 이미 정해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