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챌린지 #3 몇 번 떨어져보니까 적응이 되어서 그다지 슬프지는 않다. 단지 막막하다. (아니다. 시간이 약간 지나고보니 슬프기도 한 것 같다.) 어디가 틀렸는지, 왜 틀렸는지 누군가가 옆에서 잡아주고 하나하나 가르쳐주던 시절,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해설지가 있었던 학생 시절이 갑자기 다시는 느낄 수 없는 행복감의, 아주 그리운 한 때로 느껴진다. (근데 그땐 진짜로 재밌기도 했음) 책임져야할 일이 별로 없다는 건 정말 마음 편한 거였구나, 하고 느낀다. 회사에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또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지. 누군가는 그래서 삶이 뜻깊고 즐겁다고도 하지만 나는 아직도 그저 철없는 학생 신분이고 싶다. p.s '철없는'이 키포인트다. '철든' 학생이 되어 대입을 다시 준비하고싶지는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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