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이해 비행기를 타고 떠나왔는데 강풍이 불어 우산이 뒤집혔다. 비행기에서는 먹구름 위에 올라간 치즈케이크 같은 맑은 하늘이 좋았고 바람에 이끌려 들어간 음식점의 음식은 따뜻했으며 원래 가던 카페가 없어져 온 옆 카페는 뷰가 좋다. 우산이 뒤집혀 내 마음도 뒤집힐 뻔 했는데 저 멀리 안개에 쌓여 보일듯 말듯한 풍력발전기의 소식이 궁금하다. 읽던 책을 잠시 덮고, 눈 빠지게 들여다보던 휴대폰은 치우고 물멍갑니다. 총총 240505 #글챌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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