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챌린지 #1 일정이 있단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글을 쓴다. 혼자 쓰는 일기는 잘 적는데 아무래도 인터넷에 남기는 글은 조심스러워서 더 적기 어려운 것 같다. 엊그제는 면접에 갔다왔다. 연봉이 높고 직무가 맞아서 그냥 지원을 넣어본 곳이었는데 면접을 보라고 연락이 왔다. 면접경험은 다다익선이지ㅋㅋ 하면서 냉큼 콜했는데 이후 찾아보니 회사 후기가 너무너무... 진짜 너무 안좋아서.. 겁을 잔뜩 집어먹고 머리를 싸맸다. 아직 들어가지도 않은 면접장에서 거의 질식할 만큼 긴장한채로. 이미 면접 보기로 답장했는데 그냥 가지 말까? 어차피 붙어도 안 갈 테니까... 같은 생각을 하면서. 그렇지만 갔다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만족스러웠다. 면접은 지원자도 회사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하기에 열심히 눈을 굴리며 회사를 둘러보았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멀쩡한 회사였다. 간식도 음료수도 많았다.(회사에 다녀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ㄹㅇ 중요한 복지라고 생각함) 면접분위기도 편안했다. 전반적으로 웃으며 진행되었지만 생각보다 날카로운 질문들도 많이 나와서 집에 돌아가면서 꼭꼭 복기해야지 다짐하며 면접에 임했다. 지하철에서 면접 때를 폭풍 복기하면서 느꼈다. 역시 도전해보길 잘했다고. 지레 겁부터 먹는 것보다 일단 부딪혀보고 아파해보자고. 몇 번이나 다짐했는데도 어려웠고, 또 어려웠는데. 하지만 그럼에도 잘해냈다. 앞으로도 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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