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팀원이 마감일에도 과제를 공유하지 않아 상황을 물어보았더니, 본업에서 갑작스러운 출장이 잡혀 과제를 다 끝낼 수 없었다고 했다. 사이드 프로젝트인 만큼 본업을 제쳐두고 우리 일에만 전념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리더인 나조차도 이 프로젝트에 100% 노력을 쏟아붓지는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 팀원에게는 ‘늦는것은 괜찮다. 하지만 마감이 늦어질 경우 미리 알려만 달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어제, 지난 번 그 팀원이 다시 비행기 연착으로 미팅에 참석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미 예정했던 미팅 시작 시간이 되어 다른 팀원과 나는 미팅룸에 들어와서 해당 팀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노션을 열어보니 미팅 노트(안건 공유)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분명히 회의 시작 전 사전에 미팅 노트를 작성해 달라고 이야기했는데 말이다. 백번 양보해서 비행기 연착은 갑작스러운 일이었을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예상치 못하게 회의 5초 전에 연착 소식을 알게 된 것이라면 미팅 노트를 써 놨어야 앞뒤가 맞는다. 적어도 5초 전까지는 회의를 한다고 알고 있었을 테니까. 더 이상 이런 상황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예전 같았으면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팀원은 내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팀원을 내보내면 당장 그 팀원이 하던 일을 할 사람이 없다. 그러면 그 업무는 중단되고 그 업무에 엮여 있는 후속 액션도 새 팀원을 구할 때까지 줄줄이 중단이다. 새 팀원을 구하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팀원에게 매번 훈수만 두어서는 전혀 이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도 않고 나도 더 이상 훈수를 두고 싶지 않다. 나는 선생님이 아니라 동료니까. 일방적으로 이래라저래라 훈수 두는 것보다는 같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시간 관리 방법을 연습하기로 했다. 🥟일잘러가 되고싶은 물만두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blog.working-moolmandoo.com/?utm_source=wanted&utm_medium=social-cta&utm_campaign=time_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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