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nd 유저를 직접 만나면 달라지는 것들.

HR ・ 2024.04.29

🍋 - 《*end 유저를 직접 만나면 달라지는 것들..》 최근에 산 원피스 브랜드에서 옷과 함께 동봉한 엽서이다. 아주 정성껏 포장 한 후 엽서 한장 놓아준 것도 좋았지만, 마지막 담당자라는 단어가 인상에 남는다. 이 엽서에서는 "감사합니다. 당신에게 제품을 보내는 마지막 담당자 입니다." '마지막 담당자' 라는 단어를 썼다. 이 원피스를 구매한 고객, end유저인 나를 만나기 위해 마지막 담당자 라는 말인 듯 하다. - 나는 지금까지 '마지막 담당자'의 일을 많이 해왔다. 수년간 디자이너로써 기획자과 마케터의 일들이 시각적으로 잘 전달될 수 있게 '마지막 담당자'가 되어 고객을 만날 준비를 했었다. 하지만 나는 고객을 직접 만나진 않았다.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해야하나.. 내가 만든 이것을 받는 내고객은 두루뭉술하게 생각만 가졌었다.. - 지금 회사에 조직 문화를 맡게 된 지 3년차가 되었다. 내가 처음 이일을 하게되면서 좋았던 점 3가지는 1. end 유저인 구성원들을 매일 직접 만날 수 있어 바로 반응을 볼 수 있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 2. 일을 꾸미고 만드는 기획의 일부터 '마지막 담당자' 디자인 일까지 모두 한 번에 한팀에서 끝낼 수 있다는 것. 3. end유저 구성원을 직접 만나보고 적용하다보니 보람도 더 크다는 것. 어느 직종의 일을 가진 사람들도 모두 엔드유저를 만나야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엔드유저를 가지고 있다.(내부고객, 투자자, 내부직원, 상품 구매자, 서비스이용자 등등) - 내가 하는 목적과 부합하는 지 계속 맞춰보기도 해야하지만 진짜 제대로 일을 하고 싶다면 엔드유저를 만나 내가 만든 무언가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반영하고 개선하고 또 개선하고 한다면 정말 멋진 보람을 느낄 거라 확신한다. 😀 엔드유저를 만나기 힘들면 주변지인을 엔드유저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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