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연말정산]
여러분은 혹시 지금 어떤 감정이 주를 차지하시나요?
긍정적이실까요? 아니면 부정적이실까요.
행복한 감정이 가득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불행한 감정이 가득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의 환경은 언제나 변화하고,
변화된 환경과 사건이 지금의 내게 영향을 주곤 합니다.
이런 시기, 과연 내가 불행하기만 한가 싶은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감정연말정산을 해보곤 합니다.
지난 한해
지난 한달
지난 한주
어떤 기간이건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이 때, 기간을 정할 때는 기억할 수 있는 과거들을 추려보고 이를 중심으로 기간을 세워보세요.
그리고 감정연말정산에 대입하는겁니다.
규칙은 간단합니다.
나의 감정에 영향을 준 큰 사건들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각 시기별로 정리합니다.
지난주 내게 행복, 즐거움, 재미, 설렘, 감동 등을 주었다면 + 이익에 두세요.
지난주 내게 불행, 분노, 짜증, 외로움, 힘듬을 준 사건들이 있다면 - 지출에 두세요.
그리고 이를 표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지난 한 주 저에게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머피의 법칙처럼 자꾸 눈앞에서 모든 것을 놓쳤던 날이 있습니다.
일이 집중되지 않고 장이 탈이 나서 힘든 시기도 있었습니다.
일의 방향이 보이지 않는 것이 못내 두려웠고,
집을 구할 돈이 없다는 것이 짜증나고 화가 났습니다.
마치 지난 내 시간들이 부정당하는 것 같았습니다.
반대로,
즐거웠던 시간들 역시 많았습니다.
결국엔 제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동료들이 모두 좋아하는 아이디어가 되었고,
저희 제품을 보고 긍정적으로 컨택을 해나가는 기업들이 늘어갔습니다.
새로이 잡은 6월 플랜에 재밌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란 기대가 생겼으며,
보드게임 모임을 통해 즐거운 감정도 가득 쌓았습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도 즐거웠고,
모처럼 즐긴 아침의 여유, 아침운동이 주는 상쾌함.
러닝이 끝난 뒤 몸은 힘들지만, 속은 후련한 감정.
신나는 음악과 함께한 볼링.
동료들과 먹은 맛있는 점심.
시시콜콜하게 이야기 나누다가 진지하게 서로를 응원하게 된,
끈끈해진 점심시간.
친구와 함께 즐겨본 프로레슬링까지.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보다 더 많은 긍정적인 감정이 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지난 1주일이 특별하지 않았다면 1달도, 1년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감정은 수입과 지출은 어떠하신가요?
그리고 그 총 결산 금액은 어떠하신가요?
부족한 만큼 긍정적인 감정의 수입을 늘릴 수 있는 행동을 세워보세요.
부정적이 수 있는 일들에서 긍정적인 결과물을 뽑아보세요.
그리고 돌이켜봤을 때 내가 받은 행복과 즐거움의 수 만큼 더 지금의 삶을 누려보세요.
아마 조금씩, 달라지는 삶이 느껴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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