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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커리어를 만드는 것의 어려운 이유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불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그 이유에 대해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국내외 기사 그리고 논문들을 찾아보기도 했는데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학교에서 배운 것과 실제 커리어 세계의 차이 학생 시절, 우리는 선형적인 궤적을 그리며 성장합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까지 진학하는 과정은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하면, 불확실성이 커지고 학교에서 경험했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커리어에 대한 혼란을 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A씨는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실제 업무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회사의 조직 문화에 적응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2. 실수를 피하기 위한 학습 방식 학교에서는 성장을 위한 학습보다는 실수를 피하기 위한 학습으로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면 불이익을 받게 되는 구조 속에서, 우리는 실수를 피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그 노하우를 터득해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보람을 느끼는 커리어를 찾고,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디자이너 B씨는 대학 시절, 항상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졸업 후 디자인 회사에 입사하여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데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 사다리로 인식해 온 커리어 성장 전략 우리는 커리어를 사다리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배웠습니다. 특히 베이비부머와 X세대는 커리어가 사다리를 올라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략은 경력 초기에 내린 결정이 자신과 맞지 않을 경우, 효과가 없어집니다. 계속해서 나쁜 결정을 반복하면 커리어 성취감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개발자 C씨는 대학 졸업 후 안정적인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몇 년 후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커리어 사다리를 어느 정도 올라온 상황이라 전환이 쉽지 않았고, 결국 커리어에 대한 불만족감이 커졌습니다. 커리어 모자이크로의 전환 커리어 전문가들은 이제 커리어 성장을 사다리가 아닌 '커리어 모자이크'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커리어 모자이크는 그동안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조각들을 모아 퍼즐처럼 짜맞추어 전체 커리어 그림을 만들어내는 개념입니다. 커리어 설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내가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 "어떤 종류의 영향을 미치고 싶은가?", "내 인생을 어떻게 사용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그런 다음, 자신의 기술, 자원, 재능을 바탕으로 모자이크를 구성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고 시장에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케터 D씨는 광고 대행사에서 몇 년간 일한 후,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커리어 모자이크'를 구성해보기로 했습니다. 광고 업계에서의 경험, 대학 시절 참여했던 봉사 활동, 개인적으로 배운 코딩 스킬, AI 활용 역량 등 다양한 조각들을 모아 자신만의 커리어 비전을 만들어냈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 교육 분야로 커리어를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에는 ‘커리어 모자이크’라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보다 유연하고 적응력 있는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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