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복지 올 해 연간 프로젝트 중 하나는 회사의 베네핏, 복리후생 구조를 업그레이드 하는거다. 복지와 각종 혜택들을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와 핏한 구조로 개편하고 구성원들의 니즈에 맞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베네핏을 제공하는 것도 비용인 만큼, 최대한의 효과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어쨌든, 지금도 우리 회사에는 생각보다 많은 베네핏이 있다. 복지포인트, 선택적 근로시간제, 학습지원, 단기 보너스, 사내 도서관 등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베네핏 중 단연 1등은 조기퇴근제도인 '리프레시 데이'다. 우리 회사에는 한 달에 한 번 조기퇴근을 하는 제도가 있다. 매년 조직문화 서베이를 할 때 마다 복리후생 만족도 원 탑을 차지하는 제도다. 구성원들이 이 날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콘서트, 전시회, 캠핑 등 활동적이고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하기도 하고, 병원 진료, 은행업무 등 밀린 개인 업무를 처리하는 날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별 다른 계획 없이 그냥 집에 가서 쉰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이 날을 기다린다.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니지만, 나에게 (공짜로) 선물같이 주어지는 오후 시간, 직장인의 일상 루틴을 벗어날 수 있는 시간, 나만의 시간이 확보되는 것이 중요한가 보다. 높은 연봉, 성장의 기회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의 시간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어쩌면 그게 돈이니까...) 사무실에 앉아서 엉덩이를 붙이고 시간만 때려 넣는다고 성과가 나오는 시대는 진즉에 끝났다. 최고의 복지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그 근본에 직원들의 시간을 아껴줄 수 있는 '효율화'가 깔려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는 '리프레시 데이'다. TGIF!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