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in회사] 코칭 대화법이 필요한 이유-2
1) <3.5 코칭 대화법>이라는 책에서 핵심으로 내세우는 3.5 라는 숫자는 경청 3총사와 코칭 5형제를 의미한다. 그 중 경청 3총사의 약자는 MBA로 표현된다.
2) M은 Mirroring(미러링), 즉 신체적 경청으로 상대방의 동작, 음성을 거울로 반사하듯 맞추어 주는 기법을 말한다. 이 기법을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고 일치된 느낌, 친근감,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고 한다. 사실 어떤 사람과 빨리 친밀해지는 방법은 둘 사이의 공통점을 찾는 것인데 미러링은 내가 상대방의 신체적 언어에 맞춤으로써 공통점을 만들어내는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또한 상대방의 무의식적인 수준을 건드리기 때문에 단순하면서도 제일 효과적이며, 높은 효과성에 비해 초심자들도 쉽게 할 수 있어서 나 같은 사람도 빠르게 실천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3) B는 Backtraking (백트래킹)을 의미하는데, 백트래킹은 언어적 경청으로 상대방의 말을 똑같이 따라하며 맞장구치는 것이다. 의도적인 백트래킹을 하면 상대방 말에 저절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고 한다. 의도적으로 백트래킹을 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빨리 지치는 것이 느껴졌다. 평소에 안 쓰던 근육을 쓰면 몸이 뻐근하듯, 평소에 의식 안 하던 것들을 의식하면 뇌 근육이 쓰여지는 것 같다. 백트래킹도 사실 조금만 의식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법이지만 미러링 보다는 좀 더 정신적인 에너지를 쓰는 것 같다.
4) 마지막으로 A는 Active listening, (적극적 경청)을 의미하는데 이는 정서적인 경청으로 상대방의 이야기 속 감정을 읽고 확인하여 공감해 주는, 수준 높은 경청기법을 말한다. 즉, 적극적 경청을 잘 하면 ‘말하지 않아도 아는’ 수준의 대화가 되는 것이다. 적극적 경청은 이야기 요약 + 감정 추측 + 감정 확인 질문의 구성으로 이루어지는데 평소 직장에서 대화할 때 적극적인 경청 기법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서 조만간 팀원들과 면담할 때 사용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기존의 면담은 주로 내가 요약해서 이야기하고, 앞으로 잘 해보자고 격려하는 식으로만 끝났는데 이후 면담에서는 팀원들의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적극적으로 경청해 봐야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