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단상 - 해내는 힘의 원천 “암벽 등반을 한 번 성공하려면, 100번 실패해야 합니다. 매일 같은 절벽에 오르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고, 계속 넘어져야 해요. 천천히 반복하고, 발전하고, 더 좋아집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산을 정복하죠.” _켈러 리나우도 집라인 CEO, 2022년 세콰이어캐피탈 인터뷰에서 > 여기서 바로 보기 : https://www.ep9.co/record/69?seq=1&format=cover&share=189600081 퇴근 후, 주말에 시간이 날 때마다 달리기를 합니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건 분풀이였어요. 체대 입시를 준비하던 고등학생 시절, 입시 준비가 괴롭힐 때마다 체육관에서 달렸어요. 이어폰을 꽂고 달리면 그 분노가 한 걸음 한 걸음에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었어요. 그로부터 3-4년 뒤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어요. 분풀이라기보다 성취감과 자유감을 위해서요. 성취, 자유가 아닌 '성취감', '자유감'이요. 달리기는 저의 주 업무가 아니에요. 저는 달리기 선수가 아니거든요. 달리기는 '내가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장치예요. 바쁘면 달릴 시간이 없어요. 달리기를 한다는 건 나를 돌볼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다는 거죠. 그렇게 달리면 여러 잡다한 생각이 정리됩니다. 달리기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힘을 기른다'는 행위이기도 해요. 어떤 날은 잘 안 뛰어지고, 어떤 날은 평소보다 기록이 훨씬 단축되기도 해요. 훌륭한 기록을 보면 뿌듯하죠. 요즘엔 기록이 안 좋은 날에 더 집중해요. 뛰기 힘든 컨디션에도 끝까지 목표한 바를 해냈다는 감정을 보려고 해요. 어떻게 매일 좋은 날만 있겠어요.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어려운 게 당연하죠. 그걸 딛고 일어날 수 있는 훈련을 하는 셈이에요. 날씨가 부쩍 좋아졌어요. 이번 주도 열심히 달려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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