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감 샘플 제품 제작에 너무나 바쁜 하루를 보내던 중 상사가 지나가는 말로 "무엇이든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라며 화이팅하라고 말했다. 나의 평소 모토가 일체유심론 의지의 중요성이였기에 너무나 동의하는 말이었지만, 그날만큼은 괴리감이 너무나 느껴졌다. 그건 지나가는 말이지만, 나를 북돋으려 한 말이었겠지만 평소 그 상사의 언행과 행동은 정말 상반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무엇하나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면 표정이 바뀌고 그 감정을 부하직원에게 문제를 만들어가면서까지 분풀이하던 그 모습에서 나올 말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 대부분 상향평가하기 마련이고 자신이 가진 문제점을 직시하지 못한다. 반대로 너무나 자괴감에 빠져있다면 하염없이 모자른 사람으로 자신을 학대하기도 한다. 나는 현재 어떠한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객관적으로 나는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발전해 나가고 있는가. 다른 이로 하여금 피로감을 주는 동료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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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과 삶 속에서 경험하는 괴리감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일인데요. 상사의 말 한마디에 이렇게 큰 생각의 여정을 하게 되셨다니, 그만큼 성찰적이고 깊이 있는 분이신 것 같아요. 원티드 소셜에서도 나만의 가치와 성장을 추구하는 멋진 글로 늘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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