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IN] 현재가 있어야 내일도 있다
1) '바쁨 중독'이라는 단어가 있다. 현대인들은 바쁘지 않으면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고 한다. 왠지 바쁘지 않으면 삶을 헛사는 것 같고, 다른 사람은 열심히 산다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일이 없으면 일을 만들어서라도 하는 사람도 있다고.
2) 특히 K-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할 듯 하다. 물론, 일이 없어서 일을 만드는 경우보다 쏟아지는 일을 다 쳐내지 못해서 야근을 하거나 주말 출근을 하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이것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어떤 사람이 바쁘다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이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반증하기에 더욱 바쁜 척을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심심찮게 적용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왜 사람들은 바쁜 것을 숭상할까? 바쁘지 않으면 정말 중요한 사람이 아닐까?
3) 미래를 위해, 바쁘게 현재를 사는 것.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K-직장인들이 그러한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참은 만큼 언젠가 큰 보상을 얻게 될 거라는 희망. 하지만 오늘의 만족을 계속 미루다 보면,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만족하는지를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릴 수 있는 것 아닐까? 너무 바쁘게 사는 나머지, 현재의 즐거움을 완전히 잃어버린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4) '내일' 을 위해 현재의 '내 일'에 충실하면서도 가끔은 나에게 오늘의 보상을 주는 삶을 사는 것은 어떨까. 오늘도 몸이 부서져라 일 하는, 많은 K-직장인들에게 이러한 말을 전하고 싶다. 견디는 오늘 말고, 충만한 오늘이 쌓여서 더 나은 내일이 이루어지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