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업계의 필수 지식, 저작권 기초 상식 수학이나

이준건 ・ 2024.04.12

💡 교육업계의 필수 지식, 저작권 기초 상식 수학이나 과학 같은 '원리'를 다루는 학문이라면 모를까, 국어나 영어, 사회, 문화, 독서 등과 같은 학문을 다룰 때는 저작권 지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작권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므로, 교육업계에서는 반드시 관련된 기초 상식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몇 가지 기초 상식을 Q&A 형식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줄거리 소개] Q. 작품의 줄거리나 간단한 소개만 하는 건데도 저작권 계약을 맺어야 하나요? A. 줄거리 소개 정도는 저작권 이슈가 없습니다. 간단한 소개 정도로는 저작권 이슈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간단히'는 500자 이내를 뜻하죠. 이보다 더 길어지거나, 과한 인용을 한다면 저작권 이슈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연락] Q. 저작권 관련 연락은 어디에 하나요? A. 출판사, 스튜디오에 하면 됩니다. 독립출판이라면 모를까(물론 교육업계에서 독립출판을 쓰는 일은 사실상 없지만), 작품의 저작권은 대부분 출판사가 갖고 있습니다. 저작권은 세부적으로 저작인격권과 저작재산권으로 나뉩니다만, 교육 기획자가 고려해야 할 건 거의 저작재산권입니다. 그리고 저작재산권은 출판사가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작권 관련 연락은 출판사에게 하면 됩니다. [저작권 대상] Q. 글/그림 작가가 다르다면 각각 따로 계약을 해야 하나요? A. 네, 글/그림 작가 각각에 대해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어차피 출판사에서 안내해 주겠지만, 글/그림 작가가 다른 경우 각각 저작권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당연히 비용도 둘 다 다릅니다.💦 어떤 작품은 글 작가가, 어떤 작품은 그림 작가가 비용이 더 높죠. [저작권 분량] Q. 저작권 계약은 어떤 방식으로 하게 되나요? A. 텍스트 기반 작품은 글자수, 이미지 기반 작품은 컷수, 영상 기반 작품은 구간별로 계산합니다. 책과 같은 텍스트 기반 작품은 글자수를 기반으로 저작권 계약을 맺습니다. 이때,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계산하죠. 글자수가 늘어날수록 계약 금액도 같이 증가하는 편. 반면 이미지 기반 작품은 컷수로 계산하고, 마찬가지로 컷수가 늘어날수록 비용도 증가합니다. 영상 기반 작품은 필요한 영상 구간을 제시하면, 해당 구간에 대한 저작권료를 계산해 줍니다. [디지털/출판] Q. 디지털로 계약한 걸 출판으로 내도 되나요? A. 디지털로 계약한 것은 디지털로만. 출판은 따로 또 계약해야 합니다. 디지털로 계약한 작품은 디지털에서만, 출판으로 계약한 작품은 출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 점을 놓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디지털로 계약한 걸 출판하거나, 출판으로 계약한 걸 디지털로 올리거나 해서는 안 됩니다. [2차적 저작물] Q. 작품 내용을 가지고 삽화를 만들거나 동영상을 만들어도 계약을 맺어야 하나요? A. 네. 이를 가리켜 '2차적 저작물'이라 합니다. 작품 내용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동영상을 만들 경우, '2차적 저작물'이라고 칭합니다. 따라서 여기에 대해서도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어떤 출판사(작가)는 작품의 원문이나 원화는 사용하게 해 주지만 2차적 저작물은 금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원문 및 원화는 허락해 주지 않으면서 2차적 저작물은 허용해 주는 출판사(작가)도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작품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하려고 하는 경우, 저작권 계약은 '원문 저작권'과 '2차적 저작물 저작권'을 각각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원문을 전혀 쓰지 않는다면 2차적 저작물만 계약 맺어도 되겠지만요. 그럼 저작권 계약을 요청할 때는 어떻게 정리하는 게 좋을까요? 올려드린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1) 작품명 2) 출처 3) 분류 4) 분량 5) 디지털/출판 구분 6) 2차적 저작물 구분 이렇게 6가지를 출판사(작가)에 요청하면 답신이 올 겁니다. 올바르게 저작권 계약을 맺어, 추후 불이익 보는 일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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