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관리는 이직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어제 한 지원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남아 기록해본다. 경력 6년 5개월 정도, 작은 회사에서 시작해서 그 회사에서 쭉 근무했다. 회사명은 한 번 바뀌었지만 어쨌든 같은 회사다. 경력이 길지 않지만 회사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이른 시기에 여러 가지 업무를 경험하고 책임을 안고 수행하신 분이었다. 현재도 꽤 높은 직책을 달고 계셨다. 하지만 본인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다 보니 회사의 방향성과 성장에 한계를 느껴서 최근 이직을 결심했다고 한다. 아마 현재의 상황에서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을 느끼셨던 것 같다. 아무리 개인이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상황 말이다. 현재 내가 있는 업계에서는 한 회사에서 6년을 재직했다고 하면 정말 장기 근속한 것이고, 그 성실성과 지구력에 많은 점수를 부여한다. 그러나 연차만 채우고 소위 '물경력'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이를 목격할 땐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로 시작을 했지만, 회사 혹은 나의 성장이 정체된다고 느끼면 방향 전환을 고민해봐야 한다. 회사에 영향력을 미치고 바꿔나가려는 노력도 당연히 해야 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next step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거기서 버틴다고 해서, 시간이 해결해 주는 일은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커리어 점검은 어느 때나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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