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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경 전국의 여러 지자체는 공공배달앱을 앞다투어 내놨습니다. 기존 민간 배달앱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내세웠으며 지역화폐와 연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죠. 그로부터 3~4년여가 지난 지금 이들 공공배달앱의 MAU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1.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2020년 3월 출시한 공공배달앱인 ‘배달의 명수’의 올해 3월 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1만6000명 정도였습니다. 출시한 지 두 달여 만에 9만명이 넘는 회원을 모으고 이듬해엔 4만명에 육박하는 MAU를 기록하기도 했던 점을 고려하면 리텐션 유지에 난항을 겪는 모양새입니다. 2. 충청북도 제천시가 2021년 3월 출시한 ‘배달모아’의 올해 3월 MAU는 6300명 수준이었습니다. 배달모아는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1만명을 넘기는 등 어느 정도 초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으나 MAU 관점에서 보면 사용자 수를 꾸준히 늘리고 성장세를 유지하진 못했습니다. 3. 경기도가 2020년 12월 출시한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의 올해 3월 MAU는 27만명 수준이었습니다. 공공배달앱 중에선 자리를 잘 잡은 축에 속하죠. 다만 2021년 12월 61만명의 MAU를 기록하고, 2022년 회원 수 75만명을 돌파한 점을 고려하면 사용자 수는 하락세입니다. 4. 유의미한 수준의 고객을 모아 서비스를 유지하는 공공배달앱이 없진 않습니다. 하지만 대개는 미흡한 사용성이나 부족한 가맹점, 홍보 미비 등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죠. 민간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공공배달앱들이 어떻게 생존,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기사 전문: https://outstanding.kr/publicdelivery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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