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사람들의 긍정 에너지 최근 주변에 운동을 여가로 하는 사람이 많아짐을 체감한다. 종목도, 대회도, 참가자의 범위도 훨씬 확장되었다. 취미로 운동 하나 이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일상에서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준다. 운동이 불안, 강박, 스트레스 및 우울증 등의 증상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엔돌핀과 세로토닌과 같은 호르몬의 분비를 통해 기분을 좋게 하고, 뇌유래신경영양인자의 영향으로 신경세포들이 생성되기도 하며,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에 영양과 에너지를 공급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전들이 밝혀지고 있는데, 결론은 '움직여라!'라는 메세지로 모아진다. 그럼 얼마나 움직여야 할까? 전통적으로 제시되던 적정 운동 시간은 일주일에 150분이었다. 하지만 시간 내서 운동하기 힘든 현대사회를 반영하듯,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적의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그 예로 10분 운동과 1분 운동이 있다. 엔돌핀의 분비는 어느 정도 이상의 운동 강도를 요하지만 엔도카나비노이드는 10분의 걷기만으로도 효과를 내기 때문에 기분을 좋게 하는 데에는 10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10분 운동법이다. 1분 운동법은 20분에 한 번씩 1분간 움직이는 방법이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생활 패턴에서 움직여 줌으로써 대사 저하 상태로 들어가기 전에 몸을 깨워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운동이 주는 긍정 에너지를 많은 사람들이 직접 느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요즘 정말 많이 한다. 나는 아침에 30분씩 주 5회 러닝을 하고 주말엔 테니스를 치는데,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행복 민감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점심시간 10분 산책부터 조금씩 시작하면서 굳은 몸도 풀어주고 마음 건강도 챙길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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