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ached to post
[사회심리in회사] 살려주세요! 아무도 돕지 않는 이유 - 방관자 효과 1) 1964년, 뉴욕 어느 주택가에서 키티 제노비스라는 여인이 강도의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타임스는 그녀가 강도를 만나 살해당하기까지 총 30분 넘는 시간 동안 그 사건의 목격자가 38명이나 되었다고 보도하며 대도시의 비정함을 탓했다. 2) 이 충격적인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졌는데, 일종의 ‘책임감 분산’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누군가 도움을 청할 때 오히려 주위에 사람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즉, 사람이 많아질수록 한 사람이 느끼는 책임감의 크기가 작아지고 그러한 상황에서는 꼭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도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한다. 3) 이는 ‘방관자 효과’라고도 부르는데 알고 보면 우리 일상에서도, 회사에서도 쉽게 일어나고 있다. 쉽지 않은 프로젝트를 맡아 고생하는 동료를 보고도, 그 사람이 매일 야근하고 쓰러질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더라도 먼저 나서서 돕겠다는 사람은 드물다. TFT를 새로 만들어야 할 때,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원을 받으면 생각보다 자원자는 많지 않다. 4) 그렇다면 우리는 이렇게 데면데면하고 냉담한 회사생활과,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비정한 도심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책임감 분산에서 비롯된 방관자 효과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거의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것을 쉽게 고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효과를 줄이는 방법은 도움을 청할 ‘구체적인 누군가’를 특정해서 지정하는 것이다. 5) 어려운 프로젝트로 힘들어하는 사람은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동료 한 사람을 콕 집어 ‘ㅇㅇ씨, ㅁㅁ업무를 잘 하시는 것 같은데 저 잠깐만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부탁할 수 있고, TFT 지원자가 적으면 지원자 풀을 좁히거나 아예 처음부터 어떤 조건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콕 집어 공고를 낼 수 있다. 6) 인간의 본성이 생각만큼 마냥 착한 것도, 마냥 악한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인간의 마음과 행동의 원인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는다.
콘텐츠를 더 읽고 싶다면?
원티드에 가입해 주세요.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