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무역이 미국 노동자들의 소득을 갉아먹은 주범으로 지목되어 온 가운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노동 경제학자 데이비드 오토르(David Autor)가 인공지능(A.I.)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오토르는 그동안 기술 발전과 무역이 수백만 미국 노동자들의 소득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심층 연구를 해왔으나,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새로운 기술 물결인 생성적 인공지능이 이러한 추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생성적 인공지능은 사실적인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하고, 인간의 목소리와 글쓰기를 설득력 있게 모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오토르는 "인공지능이 잘 활용된다면, 자동화와 세계화에 의해 공동화된 미국 노동 시장의 중간 기술, 중산층의 핵심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노에마 매거진(Noema Magazine)에 게재된 논문에서 밝혔다. 기술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장기간의 전문가로서의 그의 이러한 입장 변화는 놀라운 전환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토르는 사실이 변했기 때문에 그의 생각도 변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기술 발전이 반드시 부정적인 결과만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인공지능의 긍정적인 활용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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