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갖고 있는 생각, 욕심, 감정들은 따져보면 결국 비슷할 것이다. 다만 좀더 경험이 많다거나, 행동이나 말을 조절하기 힘든 상황에서 생각을 한번 더 하는 정도가 아닐까. 아쉽게도 아직 나는 그런 단계의 사람이 아니다. 그 종이 한 장도 나에겐 아직 크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한다. 애석하게도 못난 나를 보호하려는 생각에서 비롯된거 같아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기에 서툴러도 조용히, 묵묵히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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