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셜 에세이 : 벽지를 바르니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 언제부턴가 방 한쪽 벽면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닌 듯 보였는데 넓게 퍼지는 게 순식간이더라. 도저히 안 되겠어서 주말 동안 벽지를 새로 발랐다. 'NO MORE 곰팡이'를 외치며 곰팡이 방지 벽지+곰팡이 방지 실리콘을 준비했다. 한쪽 면을 다 뜯어내고 실리콘으로 실링하고 벽지까지 바르고 나니 하루가 훌쩍 가더라. 어렸을 적엔 벽지 바르고 전등 갈고 이런 일은 어른들이 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이런 일을 하는 걸 보니 나도 어른이 되긴 되었나 보다. 참고로 곰팡이는 막 생겼을 때 더 번지기 전에 빠르게 처리해줘야 한다. 그냥 락스물 뿌리고 그랬다가 괜히 곰팡이님의 신경을 거슬려 더 크게 번질 수 있으니 처음부터 확실하게 약품으로 처리하자. 약품은 여러 개 써봤지만 다이소 곰팡이 제거젤 만한 게 없더라. 아무튼 새 벽지를 발랐으니 앞으로 곰팡이 없는 생활을 기대하며. NO MORE 곰팡이.
콘텐츠를 더 읽고 싶다면?
원티드에 가입해 주세요.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