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서 일하면서 얻는 것을 내 자산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실 조직의 일부로서 얻는 것엔 한계가 있다. 대기업에선 큰 규모와 예산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해볼 수 있다. 그건 중요한 경험이다. 하지만 지휘하는 것과 수동적으로 한 부분만 맡는 건 전혀 다르다. 주니어일 때는 겪어 보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되지만 시니어로 올라섰을 땐 다르다. 지휘하는 역할까지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 그걸 해볼 수 없는 위치라면 치열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일하다 보면 내가 하는 일이 왜 필요하고, 왜 중요한지 맥락을 놓칠 때가 너무 많다. 나도 그랬다. 심지어 편집장일 때도. 이건 일하는 사람들의 고민일 수밖에 없다. 일의 한 파트가 아니라 전체적인 영향과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가거나, 그걸 고민하면서 일하거나, 아니면 회사 일은 그대로 두고 내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따로 조직해야 한다. 아무리 작더라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거다. https://noez.tistory.com/34 +) 책을 읽을 때는 어떤 지점에서 밑줄을 그어놨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스스로의 업무 우선순위를 바꿔가고 있는 상황이라 현 시점에서 더욱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기존까지 연결성이 부족했던 팀 내 업무들을 조금씩 이어 붙여야하는 상황인데 처음 겪다보니 앞으로도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하면 도움이 될 건 확실해보여서 다행히 아직까지 의욕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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