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기> 요즘 '하늘 사진'을 자주 공유 받곤한다. 하늘이 너무 예쁘다며 사진을 보내면, 그제서야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본다. 요즘 사람들은 여유가 없나보다. 택배 아저씨도, 버스 운전사도 뛰지 않았다며 욕을한다. 늦지도 않았고, 잘못 서있었던 것도 아닌데 말이다. 요즘 사람들은 단순한걸 좋아한다. 짧은 요약본을 찾아보고, 짧지만 '즐거운' 또는 '자극적인' 것에 순간몰입한다. 이러니 손바닥만한 팜플렛에 서비스 소개를 전부 구겨 넣은 종이가 버려지는 수밖에 . . 빠르지만 한 번쯤 느리고 싶은 복잡한 척 뽐내고는 싶지만 결국 단순함에 묻혀버리는 요즘은 그런 시대인가보다. 모르겠다. 맑은 하늘이나 감상하자! 240322 #글챌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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