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눈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영화 때문이 아니라 그 앞 전 #광고 때문이었습니다. 헤이딜러의 광고는 색감도 느낌도 많이 달랐습니다.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아날로그, 날 것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그런데 보는 내내 초점이 흔들린 영상. 핀트가 나간 영상. 1초도 안되는 컷 연결과 중심부의 위치 변화는 제 눈과 미간을 힘들게 했습니다. 의도적인 결과로 준 새로운 느낌이기에 그러려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느껴버린 시각적 불편함은 스크린이기에 더 크게 다가온 듯 했습니다. 자연스레 미간을 찌푸리고 지켜봤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서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고 요즘 릴스와 숏츠에 익숙한 분들께는 더 나은 광고일지고 모릅니다. 저만 느끼는 시각적 불편함이고 따라가기 힘든 광고일지고 모릅니다. 그러나 확실한건, 이 전 영화관에서 보던 헤이딜러의 광고는 의아함과 궁금함이 서비스의 궁금함과 실제 사용으로 이어진 반면. 이번 광고로 다시는 이 광고를 보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보는 이의 감정이나 어떤 가치를 자극한게 아닌 시각적인 자극이 서비스의 불만족이나 불편한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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