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가벼운 주제가 아닐까 생각해봤다 그렇지만 앞으로 당연하게 맞닥뜨려야 하는 생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람이라면 어떻게 생각할까? 자율주행 관련해서 흔하게 하는 질문이다. 나는 기차가 다니는 철길에서 교차로를 관리하는 사람이다 한쪽 철로에는 5명의 인부가 철로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한쪽의 철로에는 1명의 인부가 철로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곧 승객 100명을 싣고 오는 기차가 지나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작업하는 인부들에게 전달할 방법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철로의 방향을 바꿔 두 철로 중 하나의 철로로 기차를 보내는 방법밖에는 없다 조작을 하지 않으면 기차에 타고 있는 100명의 승객이 위험하다 이때 나는 어느 쪽으로 철로를 바꿔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은 정해진 것이아니다 이 질문은 사회적으로든 도덕적으로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막는 것, 그리고 어쩔 수 없는 희생을 감수하는 것, 그리고 그렇게 희생된 개인에 대해 보상을 하는 것, 아마도 그런 흐름이지 않을까? 그런데 100명을 선택하기 위해 선로를 바꾼다. 그러면 어느 쪽으로? 당연히 다수의 희생보다 어쩔 수 없는 개인의 희생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그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그만큼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한 가지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 더 많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순간의 합리적인 판단을 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에게 100명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교육을 한다면? 그렇다면 선로 위에서 작업하고 있는 1명이나 5명, 심지어 선로조작을 해야 하는 나 마저도 인공지능에게는 중요한 것이 아닐 것이다 단지 기차의 안전만이 우선일 것이다. 당연히 기차가 안전하기 위해 행동하게 되면 안전한 철로가 5명이 작업하고 있는 철로라도 인공지능은 서슴없이 5명의 희생을 선택할 것이 분명하다. 위의 문제는 자율주행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 철길을 차도로 바꾸어 생각 하면되는 것이다 현재 청계천에는 자율주행 버스가 시범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자율주행 버스에는 핸들을 잡지는 않지만 기사가 탑승하고 있다. 그 의미는 긴급한 판단은 사람이 하겠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모든 판단을 인공지능에 맡기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인공지능이 조금 더 사람의 감정과 감성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도록 많은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 말 그대로 인공적으로 만든 지능이니 만큼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교육과 사회생활에서 배우듯이 인공지능에게 사람만큼 다양한 사례를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사람간의 교류도 사회규범과 법과 같은 제도를 통해 움직이듯이 인공지능의 활용 역시 사회 또는 국가 차원의 제도 아래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길 위의 사람이든 차에 타고 있는 승객이든 어떤 것이 우선할 수 있는 인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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