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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라는 비전을 내걸고 ‘그란데클립’이라는 회사를 창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그란데클립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준비 중인지는 한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는데요. 최근 회사의 첫 행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 그란데클립은 이달 14일 ‘뉴믹스커피’라는 커피 브랜드를 정식 론칭했습니다. 독특하게도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같은 외산커피(?)가 아니라 믹스커피를 전면에 내세웠고요. ‘코리안 스타일 커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거는 등 한국적임을 강조했습니다.
2. 회사는 이날 성수동에 동명의 매장도 오픈했습니다. 직접 가보니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는데요. 매장은 작았지만 테이크아웃 서비스만 제공해 회전율은 높았습니다. 레트로한 음료와 스낵 그리고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꾸며 놓은 인테리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3. 회사 측은 향후 북촌에 뉴믹스커피 2호점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프랜차이즈화하여 매장 수를 늘리진 않을 계획인데요. 매장은 직영으로 소수만 운영하면서 뉴믹스 커피 제품을 싱가포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것이 청사진입니다.
4. “정말 사소하잖아요” 이날 뉴믹스커피 오픈 현장에서 만난 김봉진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웃었습니다. 김 대표의 말처럼 그란데클립은 앞으로도 사소해 보였던 것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사업들을 전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회사엔 5~6개의 팀이 존재하면 저마다 다른 사업을 구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