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이야기 10> 소&맥 다른 나라 술을 대단한 것처럼 말하긴 했지만 역시나 가장 가까운 술은 소주 그리고 맥주(국내용)이다. 누굴 만나서도 술 브랜드를 묻지 주종을 잘 묻진 않는다. 다들 주량을 말해도 소주 몇병, 맥주 몇잔 이렇게 말하지, 소비뇽블랑은 4잔, 까베르네소비뇽은 3잔, 버번위스키는 샷으로 2잔,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우리의 기준인 술인 것이다. 희석주에 대한 안 좋은 인식(나도 동의는 하는 바이다.)이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소주, 맥주는 국내 소비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소비량에 맞춰 공급가도 올라가고 있으며 이제 더 이상 서민의 술이 아닌 느낌이 되었다. 그래도 회식에 소주 맥주가 빠질 수 없다. 무난한 돼지고기와 함께 올라온 소주와 맥주. 섞어마시면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사람이 많는데 그래도 어쩔 수 있나, 섞으면 이렇게 맛있는데. 얼마나 섞어 마셨는지 똑같는 소주와 맥주를 섞는 방법이 제각각 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1:1의 비율, 1:5의 비율, 소주가 9 맥주가 1인 비율. 고작 두병을 가지고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신나게 마실 수 있는 술이 있다는게 정말 우리에게 어울리는 술이다. 하지만 이 가격은 이제 정말 서민의 술은 아니다...소주 5천원 기준 한 잔에 715원이다. 아주 빠른 시일내에 서울에 위치한 비싼 식당을 간다면 도수도 낮아진 희석식 소주 한 잔에 천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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