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빌런이였던 것은 아닐까> 1️⃣나만 피해자인거 같아 😢😡 평가결과를 공유하는 주간이라 회사 블라인드가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모두가 공통적으로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라인드 특성상 불만인 사람들이 글을 더 많이 올리는 거겠죠. 이런 글들만 보면 피해자는 없고 가해자(빌런)들만 있는 것 같습니다. 2️⃣나는 빌런이 아닌데? 😈🦹 과거 뉴스지만 직장이 사라지지 않는 한 계속해서 유효할 것 같습니다. 2022년도 기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직장 내 ‘오피스 빌런’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됩니다. 그리고 반대로 본인이 혹시 빌런인지 묻는 질문에도 10명 중 8명은 "나는 아니다" 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1> (중앙일보) 단 한명이 회사도 망친다…직장인이 지목한 '최악의 빌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0071#home 이런 내용을 보면 누군가에게도 내가 빌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종종 해보곤 합니다. - 매번 미팅에 2분씩 늦는 지각빌런. - 본인이 없으면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허세빌런. -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물어보는 물음표빌런. - 꼭 퇴근 직전에 업무요청을 주는 요청빌런. - 회의실을 예약하지 않고 사용하는 노예약빌런. - 사무실에서 손톱깎고 코파는 비위생빌런. - 자리에서 큰소리로 미팅을 하는 목소리빌런. - 책상에 붙여놓은 채로 핸드폰 진동이 계속 울리는 진동빌런. 뭔가 퇴사까지 고민을 들게 할 만큼의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이런 것을 겪다보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너무 반복되거나 심하게 거슬린다고 생각이 들면 최대한 조심스럽게 일대일로 피드백을 드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엔 예의(혹은 에티켓)와 관련된 것 같네요. 그리고 빌런까지는 애매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그래도 슬랙이나 이메일에서 상대방을 태그하는 경우 이왕이면 짬순(?)(즉 경력이 높은 사람순)으로 태그를 하는 것이 좀 더 예의라고는 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3️⃣자기검열을 통해 스스로 빌런인지 체크해보자 결국에 말하고 것은 스스로도 한번 자기검열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1> 자기 검열(自己檢閱, 영어: self-censorship)은 아무도 강제하지 않지만 위협을 피할 목적 또는 타인의 감정이 상하지 않게 할 목적으로 자기 자신의 표현을 스스로 검열하는 행위이다. 커리어적으로 심한 자기 검열은 좋지 않지만 예의만큼은 자기 검열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모두 예의를 지키며 행복한 오피스 라이프를 만들어보아요! 그리고 저도 제가 알게 모르게 했던 빌런 짓들에 대해 용서를 구해봅니다.🙇 그 외에도 여러분들이 겪었던 소소한 빌런은 무엇이 있었나요? 댓글로도 한번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