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뭔가 되는게 없는 날이 지속되었습니다.
평상시에 나가던 시간에 나갔지만 버스를 놓치고, 그 다음에 탄 버스는 족족 신호가 걸려 환승도 실패하고, 회사는 오자마자 다들 저에게 흔히 말하는 억까를 하여 울컥하고...
오늘도 버스를 놓치고, 또 신호는 계속 걸리고 자연스레 저는 참 되는 거 없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가 그려졌어요. 되는 거 없는 모습이.
그러기엔 너무 억울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1시간 걸려 출근을 하고 그래도 아직 퇴근까지 7시간이나 남았다는 것이요.
그래서 오히려 기분을 업 시켜 보기로 했습니다! 괜히 웃고, 친절하게 굴고, 배려하고, 재밌는 것을 찾아서 보고, 신나는 음악을 듣고요.
그럼 좀 뭐라도 나아져서 덜 억울하지 않을까 하고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