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고, 업무 할 땐 텍스트를 끝까지 읽어보세요. 장문으로 업무에 관한 내용을 적어 정리해서 보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면 보낸 내용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았다. 내가 전 회사에서 겪은 아이러니한 경험은 '글'을 쓰는 업무를 하는 사람, 그리고 '책'을 읽으라고 엄청 얘기하던 '대표'가 업무 관련된 메시지의 내용은 끝까지 읽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하루는 밥 먹다가 이미 보낸 메시지에 다 적혀있는 내용을 또 물어보는 팀원으로 인해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욱한 마음을 표출하기도 했었다. 글을 많이 쓰는 것도, 책을 다독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일'할 때 주고 받는 내용들을 꼼꼼하게 끝까지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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