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장에 들어간 지 이틀째!
어제는 첫날이었는데 겨우 입사한 회사건만 혼자 괜히 싱숭생숭해져서 마음이 얼그러졌다. 왜 아무 힘든 일도 없고 앞으로 걱정도 없는데 왜 울적해졌을까 궁금해져서 내 마음을 종이에 차근차근 하나씩 적어내려갔다.
- 약 10개월만의 입사. 얼레벌레 취업한 기분이라 얼떨떨함.
- 돈독했던 전 직장에 대한 그리움이 아직 남아있음. 전 직장은 아주 소규모라 모든 인원이 다 가족처럼 가깝게 지냈음. 현 직장은 개인주의(각자 할 일하고 끝나면 가는 분위기) 느낌이라 더 그리워함. 물론 이 분위기에 적응되면 이쪽 분위기가 더 일적으로 맞을지도 모름!
- 아직 출근한지 며칠 채 되지 않아서 어색하고 긴장됨.
물론 이제부터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니 이런 감정들은 빨리 잊어버리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 본인은 빨리 감정을 해소하지 않으면 오히려 고여버리는 성격이라 하나씩 분석해봤다.
이런 감정들을 느꼈다는 걸 가족과 남자친구에게 말해보니 해답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그렇게 얘기하다보니 감정이 풀리고 앞으로 계획이 계속 생겨났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면 하나씩 나열해보고 주변인들과 이야기 갖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