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리셋 시기는, 5살 정도가 아닐까 싶다. 몸을 어느정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 말을 구사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이제 서른의 소프트웨어를 담은 다섯살의 하드웨어가 탄생하는거다.
뭘할까?
당연히 투자부터 해야지. 투자계좌 틀고, 주식과 암호화폐만 사둬도 자금은 충분. 아니 이를 위해서는 우선 시드를 마련해야할테니 아르바이트를 먼저. 그리고 다음엔 대학가기전 워킹홀리데이부터 간다. 대학가기 전인 이유는, 어차피 나는 인연을 길게 끌고가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때 누군가를 사귀더라도 그저 한 폭 추억으로 남을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