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해놓고 링크를 해놓지 않아서... 생각보다 성적이 저조했다. 오늘부터 다시 부단히 계획한대로 3개월 안에 글쓰기를 마쳐보려고 한다. 나는 내가 계획한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꽤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인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도 많고 그게 당연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내 성격도 변하고 있나보다. 가끔 언제 스트레스 받아요? 라고 누가 물어보면 대답을 못한다. 음... 스트레스를 받긴 받는데 언제 받는지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냥 일상에서 이런 저런 일들이 내게 스트레스를 주는 건데 그걸 구체화해서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난 무엇에 가장 취약할까? 같이 공감해줬는데 아무일 없이 문제해결하고 휙 사라져버리는 친구나 동료의 고민들? 같이 노력했는데 팀의 성과를 휙 가로채는 좀... 많이 이기적인 동료? 아니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영화 드라마의 결말? 좀 생각해봐야겠다. 그냥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을 너무 상습적으로 한 것 같다. 그리고 내 감정을 구체화하는 것과 함께 내 감정 혹은 내 생각을 구체적으로 타인에게 전달하는 방법도 터득해야겠다. 사실 내 감정을 숨겨야 한다는 것을 미덕으로 삼은지라 한번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사실은 표정에서 다 드러나니 좋지 않은 결과만 가져온다. 누군가 나의 감정을 물어본다면 "괜찮아요" 혹은 "그냥"이라는 추상적인 말 대신 이러이러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해 라고 말하는 습관까지 키워야겠다. 3월 4일의 기분은 매우 나쁨이다. 하는 일 없이 4일이 지나갔기 때문이다. 파묘도 못봤고 듄도 못봤다. 나는 무조건 뒤에서 여유있게 영화를 봐야하는데 주말에 영화관이 꽉꽉차서 원치 않는 스케줄을 감당해야 해서 계획대로 되는 일이 없는 것. 그게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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